머리말
이전에 펴낸 '패션 손뜨개 무늬집' 시리즈는 대바늘과 코바늘 그리고 에칭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분량의 무늬들을 스타일별로 나누어 구성하였다.
이 책은 '패션 손뜨개 무늬집' 중 제10권으로 기존 대바늘과 코바늘 무늬뜨기가 아닌 방자 무늬뜨기로 새로운 구성을 하였다.
기존 무늬집은 단순 무늬 반복으로 이루어진 무늬뜨기를 했다면 이번 시리즈 무늬집은 얼핏 보기에는 코바늘 같지만 코바늘 뜨기와 모티브 뜨기에 기교가 혼합된 뜨기 방법으로 의상에서 휴대용 소품, 인테리어 용품까지 실생활의 활용도는 최고일 것이다. 기존 무늬집 작업도 쉽지 않았지만 이번 제 10권의 작업이 가장 고난이도 작업이었다. 샘플링 작업을 하고, 도안을 그리는 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새로운 것을 만든다는 자부심에 힘을 얻고 열심히 만들었다.
이 무늬집을 보고 나면 흔한 무늬들이라고 하는 독자도 있을 것이고, 새로운 무늬라고 하는 독자도 있겠지만, 무늬집을 준비하면서 여러 가지 도안과 패턴들을 작업해 보니 같은 무늬도 한 단, 한 코, 실의 굵기와 종류, 색상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새로운 무늬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독자들도 이 책을 참고하여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응용할 수 있게 되길 바라며, 특히 새롭고 독특한 무늬를 찾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도움을 주신 일진사 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임현지(jwy12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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