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무엇인가를 만든다는 것은 참으로 신 나는 일입니다. 종이를 오리고 붙이는 종이 공예도, 고운 빛깔로 물들이는 염색도, 예쁜 천들을 붙여 잇는 퀼팅도, 새로운 디자인의 옷을 만드는 것도, 바늘과 실로 한 코 한 코 사랑을 뜨는 손뜨개 역시 신 나는 작업들입니다.
평면적이던 것들을 입체적으로 만드는 작업, 한 가닥 선이던 실을 한 코씩 떠서 면을 만들고 한 땀 한 땀 바느질하여 입체화하는 과정은 정말로 가슴 설레게 행복한 시간입니다. 지금 이렇게 손뜨개 인형을 다시 만들면서 어릴 적에 인형 옷을 만들며 보냈던 행복한 순간들을 추억해 봅니다.
언제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많은 이해와 지원을 아끼지 않는 남편과 믿음직한 두 아들 현탁, 태욱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늘 사랑과 따뜻한 관심 주시는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바늘과 실의 매력에 푹 빠져 행복을 엮어 내는 많은 분들과 이 책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책이 나오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도서출판 예신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석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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