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이전에 펴낸 '패션 손뜨개 무늬집' 시리즈는 대바늘과 코바늘 그리고 에칭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분량의 무늬들을 스타일 별로 나누어 5권으로 구성하였다.
이 책은 '패션 손뜨개 무늬집' 중 제6권으로 기초적인 무늬에서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한 무늬까지 실제 작품에 활용할 수 있는 자연스런 무늬들로 구성하였다.
기존 무늬집은 무늬 위주로만 작업을 해서 자료 찾기가 수월하고 패턴 작업에 어려움이 덜했다. 이번에 나오는 무늬집은 실제 작품에 적용했을 때는 예쁘게 보이지만 단순 무늬로 표현할 때는 예쁘게 표현하기가 어렵고 기본 무늬집 틀에 끼워 맞춰 작업하기도 쉽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다. 무늬 선정과 샘플링 작업을 하는 데 몇 배 힘이 들었지만 새로운 것을 만든다는 자부심에 힘을 얻고 열심히 만들었다.
이 무늬집을 보고 나면 흔한 무늬들이라고 하는 독자도 있을 것이고, 새로운 무늬라고 하는 독자도 있겠지만, 무늬집을 준비하면서 여러 가지 도안과 패턴들을 작업해 보니 같은 무늬도 한 단, 한 코, 실의 굵기와 종류, 색상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새로운 무늬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독자들도 이 책을 참고하여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응용할 수 있게 되길 바라며, 특히 새롭고 독특한 무늬를 찾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도움을 주신 출판사 사장님과 편집부 직원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임현지 (jwy12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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